1st, 척아이롤 스테이크 정식

일상 다반사/SM 식당 2023. 3.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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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아이롤 스테이크 정식 (Chuck Eye Roll Steak Meal)

 

무려 SM bar (자취방 이름)에 방문하는 명예적인 첫 손님은 바로 대학교 15학번 동기 (갓 K 대학원 졸업함)였다.

그에게 대접할 음식에 제한이 걸려있던 것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것' 때문에

주인장의 대부분 요리가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매콤한 음식인지라 새로운 메뉴를 고안할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직접적으로 무엇을 먹고 싶냐 하고 물어보았고,

뜨거운 토론을 나눈 결과 '스테이크 정식'을 대접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와 만나서 -> 자취방 근처의 대형마트를 가서 장을 보고 -> 자취방으로 급속행군으로 가기

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는데... 이 날은 뭔가 이상했다.

 

고기들의 가격이 분명 적어도 10,000~20,000원 대를 형성하던 게
오늘따라 모든 고기가 10000원 이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와 나는 "이게 머선 일이고?"를 하며 스테이크용 고기 2 덩이 (약 800g)를 10,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추가로 고기만 먹으면 너무 허전할 수 있으니, 감자구이와 버섯구이도 같이 곁들여 먹기 위해서 구매를 했다.

 

송이버섯도 통째로 사기보다는... 그냥 3조각 슬라이스 된 게 더 편할 듯싶어서... 990원 x 2팩 을 구매했고,

 

봉지 햇감자는 원래 4,500원인데 H매장에서는 상태가 조금 안 좋거나, 조금 시간이 지난 상품들을 크게 할인해서 파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감자를 4,500 ->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금액 정리>
고기 2 덩이 : 약 10,000원
송이버섯 슬라이스 2팩 : 990원 x 2
감자 : 3,000원

총합 : 대략 15,000원

 

그렇게 장을 마치고 친구와 급속행군으로 방에 도착하고 나서 빠른 요리를 시작했다.

스테이크 무늬를 살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각도만 회전...! (from. 워크맨)

그런데... 고기를 한 덩이 굽고 나서 생각해 보니 큰 문제가 이제야 보였다...

주인장의 집에는... '포크, 나이프'가 없다..... 

결국... 이쁜 그릇에 스테이크 한 덩이 + 버섯, 마늘, 감자를 올리려던 계획을 터트려 버리고...

큐브 스테이크 마냥 잘라서 올리기로 한 슬픔...

결국 빕스나 아웃백 처럼 이쁘게 플레이팅 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 (탄산수, 큐브스테이크, 김치)

그래도 동기는 이렇게만 해줘도 괜찮다는 위로를 해주며 식사를 완료했다...

첫 대접... 그래도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손님의 후기>
SM 에이드 맛 :  ★★★★☆
SM 스테이크 맛 :  ★★★★★
SM 스테이크 가격 :  ★★★★★★
리뷰 : 주인장과 저녁을 먹기 위해 홈플러스에서 소고기 쇼핑했는데,
 약 800g과 버섯, 감자가 다해서 15000원?!
(베라가 17000 원인건 안 비밀) 가격이 완전 혜자였고 맛도 JMT였다. 
근데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저녁 먹고 바로 기절해 버렸다. 
그리고 새벽에 깨서 24시 마트에서 과자를 사 와서 유튭을 시청했다. 
저녁에 먹은 소고기가 아직 소화가 안돼서 야식으로 피자스쿨 못 먹은 게 조금 아쉽다. 
다음날은 느지막이 일어나 간 한촌설렁탕도 매우 만족! 
담엔 사장님 시그니처 메뉴인 쏘야 볶을 먹어 보고 싶다! 
근무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스테끼를 구워준 서윗한 사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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