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민임대 29형 입주기 - ③. 가구 및 가전제품 구매

일상 다반사/LH 국민 임대 입주기 2025. 5. 6. 20:46
LH 국민임대 29형 입주기 글 목록
①. 직권 등록 소명과 입주 계약
②. 청년 버팀목 대출 준비
③. 가구 및 가전제품 구매     ☜   현재 읽고 있는 글
④. 입주청소와 인테리어
⑤. 이사

⑥. 후기 및 비용 정리

 가구 구매 (상일 리베 가구)

 

 

지난 번에 은행 대출을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이제는 새 집에 들일 가구를 살 단계였다.

 

내가 생각하는 가구의 배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센트 위치' 이다.

가끔 유튜브에서 가구 배치 or 홈 인테리어를 보면
이쁘게 배치를 하면서도 의문점이 많이 드는 영상이 많다.

"콘센트 위치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던데...
책상이나 침대를 저렇게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나?"

 

그렇기에 나는 이번 가구 (이후 가전제품까지 포함해서)
를 사고 배치하는데에 있어서 아파트의 콘센트 위치를
가장 최우선 순위로 생각했다.

 

위에 첨부한 사진처럼 '오늘의 집' 어플에서 구매할 가구들의 색상 그리고 가로*세로*높이,
그리고 콘센트 위치까지 전부 고려하여
구조도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 구조도에 있는 가구를 사는 일은 존재할 수 없었다...

실제로 책상에 대해서 지정일 배송을 문의했을 때, 힘들다는 답변.

우선 가장 큰 이유 첫번째는 원하는 날에 배송이 안 되는 품목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내가 스크랩에 담아 두었던 약 12개의 가구 중에서 지정일자 배송이 되는 품목은 단 1개 뿐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 두번째는 어플에서의 정보와 실제로 받았을 때의 정보가 차이가 있는 것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서 색상이 실제로는 좀더 탁하다거나, 배송비로 따로 n 만원 추가되는데 공지가 안 되어 있다거나 등.)

위의 이유 덕분에 오늘의 집에서의 모든 가구 구매 계획은 한 번에 뒤엎어 버리고 다른 방안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일 하던 중에 과장님이 지나가시던 중에 갑자기 아이디어를 주셨다.

"우리 회사 옆에 주유소 쪽에 가구점 하나 있잖아, 나도 거기서 소파 샀어 한 번 거기 알아봐."

이야기를 듣고 나는 '왜 그 생각을 못했지???' 하고 점심시간에 밥도 거르고 바로 가구점으로 향했다.

회사 근처 사거리에 있는 가구점. (실제 가구점 이름은 '상일 리베 가구' 이다.)

나의 회사 옆에 근처 사거리에는 주유소가 하나 있는데, 그 건물 2층에 도매 가구점이 하나 있었다.

가구점의 이름은 상일 리베 가구.

나는 2층으로 향했고 사장님이 점심시간이라고 잠깐 나가셨었는데, 전화를 드리자마자 5분 이내로 와주셨다.

그렇게 가구점에서 사장님께 어떠한 느낌과 어떠한 크기의 가구를 원한다고 말씀드리니...

가구 팜플렛을 들고오셔서 자세히 상담해주시기 시작했다.

가구마다 색상이나 크기를 직접 예시로 보여주시고, 내 요청을 빠짐 없이 적으시며 상담해주셨다.

상담을 받으며 매우 놀라웠던 점은...

①. 가격을 매우 저렴히 맞추어 주신다. (도매 가구인 부분도 있겠지만, 상당히 좋은 퀄리티의 가구임은 분명)

②. 배송을 직접하시기에 배송비 같은 부분은 일체 없고, 원하는 날 뿐만 아니라 시간도 지정해서 해주신다.

③. 팜플렛에 없는 가구여도, 요청사항과 더불어서 원하는 사이즈(규격)를 말씀드리면 커스텀 제작도 하신다.

 

사실 이번에 이사를 오며 가구를 거진 새로 맞추어야 하는게 굉장히 많았는데...

상일 리베 가구 덕분에 굉장히 적당한 가격에 좋은 가구들을 많이 구매할 수 있었다.

차마 위의 사진에서 가구마다 어떤 가격에 구매했다고 글을 적을 수는 없겠지만,
직접 가서 상담 한 번 받아보면 정말로... 가성비 있게 가구를 맞출 수 있다고 자부한다.

 

참고로 내가 구매한 가구들은 다음과 같았다.

슈퍼싱글 침대 (메트리스 포함), 가정용 일반 책상 (바닥 선반 有), 이불+옷 수납장, 주방 선반 수납장, 화장대, 제작 선반

위의 가구들을 전부 합쳐서 약 110 만원 정도로 맞추었다.


 가전 제품 구매 (송도 리싸이클 153)

 

 

가구와 더불어서 중요한 가전 제품도 새로 구매를 했어야 하는데...

다만 고민되었던 부분이 "내가 굳이 새 제품으로 맞춰야 할까?" 였다.

 

몰론 새로 가전 제품을 맞추면은 기분이 굉장히 좋겠지만,
지난 번 대출 때 계획이 '내 자본을 좀 더 투자' 하는 식으로 진행
했었기에 그 상황에서 가전 제품까지 아예 신규로 사버리면
조금 여유가 없어지는 형편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찾은 방안은 '리퍼 제품'

리퍼 제품일지라도, 작동하는 데에 있어서 하자가 있어서 리퍼 된 것이 아닌 흠집이나 개인 변심으로 리퍼 된 상품.

나는 딱히 크게 연연해 하지 않기 때문에 리퍼 상품을 취급하는 송도역의 '리싸이클 153' 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여기서 구매하기로 생각한 것은 총 3 제품, 에어컨과 냉장고 그리고 세탁기이다.

그리고 추가적인 목표는 "전기 소비등급 적어도 2등급 이상인 것으로...!"

기사님과 함께 돌아보면서 마음에 드는 가전제품을 딱딱 골라갔다.

직접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가전 제품을 고르고 그거에 대해서 예약 및 결제 후에 배송일을 지정하는 방식이었다.

냉장고는 삼성의 255L 용량 (2등급) 을 골랐고, 세탁기 (2등급) 와 에어컨 (5등급) 은 클라쎄(前 대우) 의 것을 골랐다.

에어컨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래 8~10평 이하의 벽걸이 인버터 모델 에어컨은 5등급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세 제품 합쳐서 96 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맞출 수 있었다. (에어컨 설치비만 별도로 있음.)

 

그런데 위의 영수증을 보면 약간 의문을 가질 수 있을 수 있다.

"저거 인터넷에서 똑같은 거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글쓴이가 비싸게 돈 주고 샀네 ㅡㅡ"

몰론 맞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내가 이곳에서 직접 선택한 이유는 리퍼이지만 정상 작동함을 확인 했으니까.

그리고 이곳도 가구점 처럼 내가 원하는 배송일과 시간을 정확하게 지정할 수 있으니까.

(몰론, 인터넷으로 사도 문제는 없겠지만은... 내 성격상 이게 더 편하고 일처리도 수월해서 그런 부분이 있다.)

 

가구와 가전제품의 구매까지 마쳤고... 이제 남은 것은 구매한 제품의 배치(인테리어)와 이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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