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민임대 29형 입주기 - ⑥. 후기 및 비용 정리
일상 다반사/LH 국민 임대 입주기 2025. 5. 12. 15:52LH 국민임대 29형 입주기 글 목록
①. 직권 등록 소명과 입주 계약
②. 청년 버팀목 대출 준비
③. 가구 및 가전제품 구매
④. 입주청소와 인테리어
⑤. 이사
⑥. 후기 및 비용 정리 ☜ 현재 읽고 있는 글
안녕하세요, "LH 국민임대 29형 입주기" 의 작성자이자 'ᔕᗰ ᗷᗩᖇ' 블로그 주인인 "믕속" 입니다.
제가 작성한 이전의 포스팅 글 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순조롭지 못하고 빠른 시일 내에 급하게 처리 된 감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몇 몇분들이 읽어주시면서 좋은 글, 정리, 인테리어 등을 칭찬해 주셨는데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이사를 가족의 도움 없이 순전히 저 혼자서 준비를 하며 느낀점은...
①. 가구 or 가전 배치는 절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이전의 글 중에서 줄자와 집 구조도를 준비하며 하나 하나 길이와 폭 높이를 측정해가며 "이건 여기, 저건 저기..."
이런 식으로 구상을 다 짜며 준비했으나, 막상 실제로 그 가구를 거기 두었을 때 색감이나 불편한 것이 있는지는
가구를 놓기 전까지는 감안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가구를 사면 저렴한 가격에 가구를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 배치했을 때의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근처에 가구 도매점이 있다면 그런 곳도 한 번쯤은 가보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②. 내가 사는 집,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하자.
글에서 작성했던 데로, 저는 바닥을 녹색 카펫 타일로 도배해버렸습니다.
(스티커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마찰력이 꽤 높아서)
바닥을 깔고 저 사진을 가족들, 친구들에게 전부 보냈을 때의 반응은 "무슨 집 바닥에 녹색 타일을 깔았냐..." 부터
시작해서 "풋살장, 골프장 필드 같은데?" 와 같이 똑같은 반응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또한, "청소는 어떻게 할거냐, 저런 타일들이 먼지 많이 끼는데" 라던가 "습기 차면 바닥과 타일 사이에 곰팡이 낀다." 까지
많은 부정적인 말 들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구 배치와 나무 테마의 인테리어 (바닥을 녹색 + 가구들을 메이플색 or 오크색) 로 모두 마치고 나서,
직접 와서 보면 "의외로 차분해 보이고 이쁘게 잘 꾸몄다." 라는 긍정적 반응을 많이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습기나 청소같은 부분도 원격으로 로봇 청소기와 제습기, 공기 청정기를 운용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내가 생각없이 바닥을 녹색으로 깐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남들이 부정하더라도, 내가 만족한다면 OK 아닐까요?" 입니다.
남들이 이상하다고 하거나 별로라고 조언하더라도, 내가 직접해보고나서 별로라면 그 때 계획을 변경하면 됩니다.
내가 사는 집이니까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말고 인테리어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③. 총 비용은 절대 계획보다 +a 되서 나온다!
원래 이사 전에 내가 계획했던 금액은 300만원 초반대였는데, 이사를 마치고 정리하니 400만원 정도가 나왔네요...
이사를 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가구나, 있으면 편리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가전제품들이 한 몫 했습니다...
(언급했던 샤오미 삼총사 말고도, '보급형 스탠드 스마트 TV' 라던가 '스마트 플러그 스위치'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이사를 할 때 드는 비용이 본인이 계산한 비용으로만 생각했다가 나중에 돈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계산한 비용에 적어도 *1.3 (=130%) 정도로 해서 생각하고 지출 계획을 세워야,
이사하는 데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더라도 문제없이 이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면서,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